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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가치투자자들의 필수 재무지표 세가지 : PER, PBR, PEG

by K.Justinn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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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가치투자자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재무지표 세가지를 선정했다.

세가지 용어는 각각 PER, PBR, PEG이다.

세 지표의 정의를 각각 살펴보고, 카카오 회사를 기준으로 세 재무지표를 살펴보겠다.

카카오 제무제표

1. PER( Price-to-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PER 지표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 PER이 낮은 경우 :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 > 주가 => 저평가
  • PER이 높은 경우 :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 < 주가 => 고평가

기업의 적정 주가를 PER을 이용해 판단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PER이 낮다고 해서 그 기업이 무조건 저평가 되어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E(earning)는 지금까지의 이익이고, P(price)는 현재 주식의 가격이다. PER이 낮다면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보다 전망이 안좋거나 회사의 악재때문에 주가가 내려갔을 확률이 더 높다. 이러한 요인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까지나 지표는 과거와 현재가 바탕임을 유의하자.

2. PBR( price-to-book ratio, P/B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순자산비율(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 시가총액 / 순자산

 

 PBR 지표는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쉽게 말해,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PBR이 1미만이라면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뜻이다. 그치만 그렇다고 PBR이 1미만인 기업을 덥석 매수해서는 안된다. 첫번째 이유는, 기업의 자산은 정확히 측정할 수 없기 때문, 두번째는 PBR이 부채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PER보다는 PBR이 효과적이다." by 국내 퀀트의 최고 권위자, 문병로 교수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재무제표는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3. PEG( PE to growth ratio / 주가이익증가비율 )

주가이익증가비율(PEG) = PER /  성장률(EPS증가율)

 

PEG는 PER을 주당순이익 증가율로 나눠서 계산하는 보조지표로, 해당 기업의 주가이익증가율을 알려준다.

PEG가 낮을수록 실적성장성 대비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PER의 함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PEG를 활용하면 실적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

  • "PEG 0.5 이하면 저평가, 1.5이상이면 고평가" by 피터린치

PEG를 활용하면 이익성장성까지 고려하여 PER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함정에 빠지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여느 지표들처럼 PEG 지표 또한 맹신해서는 안된다. 과거 이익 성장률이 미래 성장률을 보장해주지는 않고, 잉여현금흐름을 반영하지 않은 점, 기업 규모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점이 불안정한 요소들이다.

 

cf) 가치 함정( Valuation Trap )

PER이 낮으면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렴한 것 처럼 보이지만, 향후 실적 하향으로 PER이 더 낮아질 수 있는 함정이 있다. 이를 밸류에이션 트랩(Valuation Trap) 이라고 한다.